써레시침이라는 말은 농기구인 써레를 더 이상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써레를 씻어둔다는 것에서 나온 말입니다.
써레는 축력의 힘을 이용하여 갈아 놓은 논이나 밭의 흙덩이를 부수거나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하는데 사용하는 농기구로 <농사직설>에는 목작(木斫)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중기 이후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써레시침은 이 써레질이 끝나면 논농사의 중요한 고비 하나를 넘긴 셈이므로 음식과 술을 장만하여 풍물을 치면서 하루를 즐기는 풍습입니다.
류 철환 지부장은 농촌의 아름다운 전통풍습이 사라져가는 것은 고향을 잊어버리는 것처럼 안타깝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에 대한 농가전통 풍속을 적극적으로 찾아 농협이 앞장서 홍보하고 전통정신을 계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