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9∼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감염이 현실화됐다.
20일과 21일에는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광주지역 신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한 대의 차량을 타고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다녀왔다.
화순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화순 접촉자 A씨는 광주지역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기 전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신천지사무실에서 함께 성경공부를 했다.
A씨는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하자 화순읍 자택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며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지역 확진자 3명도 최근 14일 이내에 화순을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보건소는 A씨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