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유기농업 확대...다각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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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순군 유기농업 확대...다각적 지원

사람과 자연의 공존·올해 800ha 인증 목표

화순군은 3일 관내 유기농 인증 면적이 2017년 78ha에서 지난해 241ha로 늘어 2년 사이에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폭도 2018년 68.9ha에서 지난해 94.1ha로 점점 커지는 추세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기 위한 화순군의 다각적인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유기농 인증 면적을 8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559ha 늘어난 면적이고 증가율 330%에 달한다.

화순군이 유기농 인증 확대에 정책적으로 집중하는 이유는 무농약 인증만으로는 친환경 농업 실천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농약 농법은 화학적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생물학적인 재료를 이용해 방제를 하지만, 화학비료는 사용한다. 일반 농법보다는 친환경이지만, 토양에 염류가 남고 오염되는 단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화순군은 무농약 인증 농가를 유기농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펼쳤고 2017년 유기농 78ha, 무농약 1059ha였던 인증면적을 지난해까지 유기농을 241ha로 끌어올리고, 무농약은 155ha로 낮췄다. 1210ha는 유기농으로 전환 중에 있다.

특히 유기농 확대를 위해 농업에 필요한 자재부터 친환경 인증을 위한 수수료까지 전 과정에서 골고루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해 241ha인 유기농 인증면적을 올해 8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벼 외에도 과수·채소 등 다양한 품목에서의 유기농 인증을 계획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농업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근본인데 자연과 공존하지 않고 훼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화순군은 유기농업 확대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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