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나주화순국회의원 당선...78.8% 득표
검색 입력폼
정치

신정훈 나주화순국회의원 당선...78.8% 득표

"권력을 내것으로 착각하지 않으며 나주화순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 다짐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됐다.

신 후보는 75,586표를 얻으면서 78.8%의 득표율로 민중당 안주용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안주용 후보는 18,751표(19.54%)를 득표했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 조만진 후보는 1,578표(1.64%)를 얻는데 그쳤다.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공식이 유효한 나주화순에서 신정훈 후보의 당선은 예견된 결과였다. 특히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계 인사의 무소속 출마도 없었다.

신정훈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본선보다는 현역 국회의원인 손금주 의원,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과 맞붙은 민주당 경선이 더 힘든 싸움이었다.

특히 민주당 소속 화순군의원들이 갑작스럽게 이례적으로 당내 경선에 앞서 김병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선언하면서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이는 당내 반발로 이어지면서 신 후보에게 호재가 되면서 당내 결속을 견고히 하는 힘이 됐다.

신정훈 후보의 득표율은 전국 최고는 아니지만 나주시와 화순군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정훈 당선인은 농업과 지방 분권을 향한 정치가의 꿈을 꾸며 20대 고려대 재학시절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주도 복역, 수세 폐지 농민운동, 무소속 최연소 전남도의원과 최연소 나주시장 당선,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 청와대농어업비서관 등의 드라마 같은 정치의 역사를 써왔다.

<>
신정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적폐청산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했던 촛불혁명의 승리이다”며 “국정농단세력과 민생은 팽개친 채 발목을 잡기 위한 반대로 일관한 막말 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몰아내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결과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총선 압승에 대한 승리의 기쁨보다는 역사의 명령과 국민의 심판이 엄청난 무게와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오만하지 않고 국민의 염원과 역사의 명령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일하는 정치, 중단없는 개혁’으로 정치를 바꾸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경제개혁은 코로나19로 쓰러져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보호와 디지털 SOC구축을 통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높아진 국가 이미지를 활용한 방역·바이오·IC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경제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복지개혁을 성취하고, n번방 26만 가입자들의 신상 공개와 전원 처벌로 사회개혁도 실현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특히 ‘언론과 검찰의 개혁’을 현재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꼽으며 채널A 승인 취소,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언론개혁을 추진하고, 공수처의 차질 없는 출범과 조국 가족 수준의 윤석렬 가족 수사, 채널A-한동훈 검사의 검언유착 수사로부터 검찰개혁을 완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정치개혁은 위성 정당 난립으로 만신창이가 된 선거법을 재개정하고, 지방개혁은 중앙권한의 과감한 지방 이양과 국세 지방비율의 6:4의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국정개혁과제와 함께 지역발전과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 나주·화순 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 것으로 착각하지 않겠다”며 “시·군민과 언제나 허물없이 소통하고, 자기비판에 철저하고, 당내 민주주의에 구현에도 앞장서 나주, 화순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정훈당선인은 “‘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줄 서는 국회의원’으로 전락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겠다”며 “이념과 가치의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국회, 코로나19 극복과 경기회복, 민생안정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훈당선인은 민선3·4기 나주시장, 19대 나주·화순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 농어업비서관을 역임했다.
<>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