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산에 화순군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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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코로나19 확산에 화순군 ‘발칵’

광주 48번 확진자 방문한 동일시간에 군청 직원 자녀 결혼식
군청·유관기관 직원 등 수십여명 근무 중 부랴부랴 검체검사
2일 현재 확인된 48번 확진자와 밀접촉자 화순군에서는 없어

광주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화순군에도 불똥이 튀었다.

광주 48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방문한 드메르웨딩홀에서 동일시간에 화순군청 직원의 자녀 결혼식이 진행, 화순 군청과 유관기관 직원 등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혼란에 빠졌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 48번 확진자와 밀접촉자는 화순군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화순군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과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해 드메르웨딩홀을 방문한 군청직원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순 A고교의 경우 일부 직원이 드메르웨딩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전 수업만 진행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후 4일까지 전교생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숙사 운영도 일시 중단했다.

화순 B병원에서는 ‘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원내방송을 하면서 지역사회 혼란을 부추겼다. 원내방송 내용이 외부로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에는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검체검사는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하니움에 마련된 승차형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에서 진행하고 있다. 2일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100여명 이상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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