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를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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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를 석방하라”

진보당 화순지역위, 이석기 전 의원 8.15사면 및 즉각 석방 촉구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내란선동죄로 9년 형을 선고 받고 8년 째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화순에도 울렸다.

진보당 화순지역위원회(위원장, 이하 화순진보당)는 지난 10일 화순읍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8.15사면과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2013년 국정원은 ‘내란음모 사건’을 발표하면서 통합진보당 비례후보로 당선된 이석기 의원이 당원들에게 했던 90분에 걸친 강연을 내란선동이라고 덮씌우고, 이로 인해 9년 형을 선고받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주, 평등, 평화의 새사회를 향한 꿈이 이대로 갇혀서는 안된다”며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 문제는 이석기 개인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인권의 시금석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우리사회가 새로운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이석기 전 의원을 사면복권시켜 낡은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해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수천억원을 미사용액으로 쌓아놓고 있음을 최초로 밝혀내고, 박근혜가 모셔온 CIA 출신 장관 후보자 경력을 폭로하여 낙마시킨 자주의 정치인’이라고 지칭했다.

또 “우리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산재분배라는 근본적 발상의 전환을 제안한 평등의 정치인이며, 남·북·미·중 4자 회담을 통한 종전선언을 대한민국이 주도할 것을 제안한 평화의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9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의 만기 출소는 2022년 9월이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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