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세균 후보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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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세균 후보지지 선언

“충청에서 변화와 역전의 회오리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

(오른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양승조(민주당)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의 공개 지지선언이 정세균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중도사퇴까지 거론됐던 구충곤 화순군수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화순에서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이 당내 경선 중임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선언하면서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다’는 등의 비판을 받으며 역풍을 맞은 바 있다.

13일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정세균 전 총리와 양승조 충남지사가 회동을 갖고 실용적 노선의 복지문제 전문가인 양승조 지사와 정책연대를 합의하고 큰 틀에서 4기 민주정부 수립과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정 전 총리와 함께 자리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정세균 후보를 돕는 것이 저를 돕는 것이고 정세균 후보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자 우리 충청의 승리다”며, “저를 도와주셨듯이 일치단결해 정세균 후보를 도와 지금의 판세를 역전시켜 반드시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충청지역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개표가 시작되므로 충청의 흐름이 경선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며 “변화와 역전의 회오리 바람이 충청에서 불기 시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전 총리는 “양승조 지사는 신뢰의 정치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매우 기쁘고, 양 지사와 좀 더 긴밀하게 손잡게 된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다”며 “SJK 연합(SJ 승조 + SK 세균)은 누가 누굴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파트너쉽의 관계를 만들고 SJK 연대로 반드시 성공하자”고 화답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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