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6차아파트 상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민 위원장은 수시로 지역민들과 만나는 한편 화순관내 상가와 전통시장 등을 돌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민병흥 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누가 봐도 당당하고 떳떳한 화순을 만들어 화순군민들의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 화순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시대의 문을 열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3년의 공백...화순발전을 위한 밑그림
민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전남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시간 동안 화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전라남도교육위원, 전남도의원, 행정학석사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고향 화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그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군수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민병흥 위원장은 정의롭고 공의로우며 공정의 상식이 통하는 화순, 주민들과 함께 지역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화순, 눈치 보기·줄 서기·편 가르기·내 식구 챙기기 등 퇴행적 관행이 사라지고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는 화순을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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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꽃 피는 하천·6차산업...관광화 기반 마련
민병흥 위원장은 매년 1천여명씩 감소하는 화순의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곳곳에 산재한 자원들을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제시한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흩어져 있는 자원들을 이야기로 연결해 흥미를 유발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머물거리가 풍성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화순 곳곳에 흐르는 하천을 사시사철 꽃이 피는 곳으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고, 시설원예하우스의 스마트팜 구축과 고부가가치 작물 육성 등을 부족한 농촌인력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귀농귀촌인 유치와 6차 산업화를 통한 문화관광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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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유출방지 위한 작아도 내실 있는 기업유치
인구유입과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농공단지 활성화를 통한 기업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민병흥 위원장은 화순의 경우 전라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광주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 많은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존 농공단지는 포화상태인데다 신규 농공단지 조성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최근 능주에 농공단지가 조성되기는 했지만 특정 기업에 일괄 분양되면서 다양한 기업유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민병흥 위원장은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작아도 내실 있는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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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출산할 수 있는 여건 마련
소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출산장려’에 집중하기보다는 ‘결혼하고 출산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우선하겠다는 의미다.
집 장만 걱정에 결혼을 미루고, 집 장만을 위해 받은 대출금 상환 걱정에 출산을 미루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보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민병흥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보기보다 많은 이들이 집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 마련을 통해 모든 세대가 주거 걱정없이 안심하고 화순에서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