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는 15일 오전 7시 40분에 KBC 광주방송에서 진행하는 ‘시사인터뷰 who’ 에 출연해, 태어나서 현재까지 토박이 화순군민 중의 한 사람으로서 군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으며 화순군수로서 군정을 수행하는 소감 등을 피력했다.
다음은 홍이식 군수의 KBC 광주방송 ‘시사인터뷰 who’의 일문일답 요지.
▲ 안녕하세요? 군수님은 화순에서 태어나시고 화순군의원과 전남도의회 의원, 그리고 화순군수까지 엮임하고 계신데 지금까지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는 토박이시죠?
- 57년 춘양면 석정리의 풍산홍씨 가문에서 태어나 춘양초등, 춘양중학교 졸업했으며, 광주인성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광주로 유학 갔었던 것과 병역근무 3년을 제외하곤 줄곧 화순에서 생활하며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해 왔습니다.
▲ 군수님은 최연소 화순군의회 의원, 전남도의회 무투표당선, 전남도의회 3선의원, 제45대 화순군수까지 선거 때마다 기록을 갱신했는데요, 이런 신화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성공한 사람들의 후일담을 들으면 <운7~기3>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에게도 운이 많이 따라서 였겠지요... 웃음~
어린시절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대중 선생님의 연설을 듣고 정치인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홍기훈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20년 넘게 정치인의 길 걸어왔고, 1991년 군의원 당선이후 군의원 2선, 도의원 3선에 도의회 부의장까지 역임했습니다.
신화라고 표현하면 좀 쑥스러운데요... 사실 저는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좀 부지런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 현장에서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들의 바램이 무엇인지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현장정치의 달인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군민을 위한, 군민에 의한, 군민과 함께 하는 정치... 그것이 바로 비결이 아니었을까요.
▲ 화순은 장기간 혈육정치와 부정선거 폐단으로 지역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는데요, 지난 4.27재선거 당시,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여론이 많았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오랜기간 반목과 갈등으로 점철된 저희 화순군은 전국 유례없는 불명예스러운 곳인데요, 지역 유권자들은 화순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며 이제는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지난 2월24일 전완준 전임 군수님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졌는데요, 뒤늦게 4.27재보선 지역으로 추가되어 준비기간이 짧았고 읍지역 인지도가 낮아 불리한 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직이 없으니 돈 쓸 일이 없고, 그래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저는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돈 안쓰는 선거, 깨끗한 새 인물론, 군민과 함께하는 군민을 위한 군정수행과 흩어진 민심통합의 적임자론 등을 부각한 것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군수님은 지난 4.27 재선거에서 화순군수로 당선된 후,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군정을 펼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 제가 4.27재선거에서 당선되어 화순군수로 취임한 이후 휴일도 잊은 채 밤낮 없이 현장에서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군정 수행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4월 28일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을 가지면 하나로 통하고 결국 대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보합대화(保合大和)의 의미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이를 하나 하나 실천해 왔으며, 민선5기 새로운 군정목표를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으로 정하였습니다.
군민들에게 약속하였던 공약사항을 세분화하여 9개 분야의 추진전략과 129개 단위사업을 확정하여 화순군의 비전도 제시하였습니다.
제45대 화순군수로서 취임과 동시에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화순읍 5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방문, 현안사업 점검, 그리고 각종 행사장을 누비면서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갈망하고 있는가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군민들과 외부 인사들께서 실추된 화순군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군수가 되어 주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할 때마다 가슴 벅차 오름과 동시에 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취임이후 ‘소통과 민심통합’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군민화합을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 그동안 우리 지역은 몇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상황을 접한 군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민심통합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화순 만들기를 역점 추진했습니다.
소통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취임 10일 만에 군민화합으로 가는 첫 시발점으로 군의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하여 「군의회 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군정의 원만한 추진과 그동안의 갈등을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상호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집행부는 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고 군의회도 군정발전과 군민복리를 위해 집행부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죠.
6월중에는 「화순군 관내 사회단체장과 간담회」를 통하여 사회단체장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7월에는 「4.27 화순군수 재선거 군수 출마 예비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군민화합과 화순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전직군수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화순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화합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군수의 화합행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풍요로운 복지화순을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교수님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화순관내 거주 교수님과 간담회」도 개최했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군수에게 직접 보고하여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직소민원 T/F팀」을 신설했는데요, 주민과의 양방향 소통으로 군정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민원처리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군수와 주민간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도록 했습니다.
▲ 10월 13일, 화순 공설운동장에서 ‘군민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요, 취임후 처음으로 치러진 ‘군민의 날’ 행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 제가 군수로 취임한 후 첫 군민의 날 행사이라서 외형적인 것보다 내실에 기하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이번 행사는 화순대표축제가 열리지 않아 축제 개회일에 열렸던 행사를 군민의 날에 개최키로 하여 6개 부문 21개 단위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무형문화재인 한천농악 단원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입장식, 군민의 상 시상, 타악 퍼포먼스, 체육 및 민속 경기, 마당극 공연에 이어 군민들의 숨겨진 노래와 끼를 만끽하면서 인기 가수와 함께 한 군민노래자랑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함께 펼쳐져 마치 축제처럼 진행되었고 페이스페인팅, 천연비누와 향초 만들기는 물론이고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 단결하여 풍요로운 복지 화순군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가족, 지인들과 함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 화순군의 군정목표는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인데요, 모두가 잘사는 복지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자원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군수님께서는 복지화순에 대한 복안을 가지고 계시나요?
-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노인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제공을 위해 350개의 노인일자리를 추가로 확충하였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부식지원사업을 현금 또는 반찬지원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관내 경로당 413개소에 에어콘을 100%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내 고등학생에 대한 수업료 지원, 모든 초․중학교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무상 급식 실시, 광주~화순 간 심야버스(밤 10시30분~11시30분) 운행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치료 건강도시인 화순군은 보건의료 관광, 농촌 관광, 체험관광, 그린관광 시대를 그리며 자연조건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지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군정목표인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 화순 건설을 위하여 700백여 공직자들은 손을 맞잡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 화순군은 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건강과 웰빙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문화관광 휴양이 공존하는 전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시나요?
- 우리군은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관광객 연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지난 8월 전국 킥복싱그랑프리대회를 비롯해 오는 12월 배드민턴 국제그랑프리대회 겸 2012 런던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을 치르는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해 전 세계에 화순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트렌드인 녹색관광 시대를 맞아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범군민 자전거타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살맛나는 화순, 찾아오는 화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지난 10월 10일 ‘화순 농어촌 뉴타운 조성공사’ 기공식이 능주면 잠정리 뉴타운조성사업 현장에서 열렸는데요, 지자체와 군민들의 호응이 굉장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지난 10일 오후 3시 화순 잠정지구 농어촌 뉴타운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인기 국회의원, 양경수․구복규 도의원, 이승옥 전남도 행정지원국장, 조유송 군의장, 윤명성 화순경찰서장, 류남규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조백환 화순군 노인회장, 이석준 우미건설(주) 대표이사와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열기를 반영하듯 화순 능주 잠정지구 농어촌 뉴타운은 10일 현재 총 200세대 가운데 한옥 50세대중 27세대, 타운하우스 150세대중 106세대가 신청접수를 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화순농어촌뉴타운 조성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궁금한데요,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 화순농어촌뉴타운 조성사업은 도시거주 젊은 인력등을 농어촌으로 유치해 농어업의 핵심주체로 육성함으로써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살맛나는 농촌 조성을 위한 사업인데요~ 2009년 1월 정부의 시범사업 지구고 선정됐습니다.
지난 10일 8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조성공사를 착수해, 내년 10월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18만여㎡(5만4천평)부지에 490여억원을 들여 한옥 50세대, 타운하우스 15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귀농인과 지역내 농업인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화순 뉴타운은 사업대상지가 능주면사무소 소재지에 있어 교통, 문화, 상업시설 등 제반정주여건이 양호하고, 화순읍에서 10㎞ 이내이며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까지 26㎞ 거리에 있으며, 광주~화순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종점도 100m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활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쾌적한 전원 주거 환경과 편리한 교통에다 교육·의료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화순 능주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는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화순전남대병원 등 종합병원 4곳이 10㎞안팎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이 국·도비로 충당돼 분양 가격이 저렴하며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큰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능주면 잠정지구 뉴타운 조성 등을 통해 화순을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만들 것입니다.
▲ 현재 화순은 백신산업 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생물의약 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화순을 의료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시나요?
- 테라피 화순은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암치료센터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국훈, 668병상) 등과 함께 암 치료와 온천 요양의 최적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현재 가동중인 화순녹십자 백신공장에서 신약(백신)을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제조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특구 내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 사업비 540여억원을 들여 75만㎡(22만8천평) 부지에 조성 중에 있는 생물의약산업단지가 올 연말께 완공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는데, 생물의약연구센터 외에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입주해 의약관련 제품 생산과 자연과학 연구 개발사업이 집적화되는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아울러 단지주변을 문화 및 근린공원과 경관녹지로 조성해 군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 군수님은 농촌현장을 가장 많이 찾아다닌 의원으로도 유명하신데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복안을 가지고 계실 텐데...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주시면 어떨까요?
- 예, 저는 돈도 없고 배경도 없어 제 몸을 너무 혹사시켜 미안할 따름입니다. ~웃음~
저는 사실 군의원 시절부터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유명했습니다. 제가 농촌출신이라 돈 버는 농촌, 살맛나는 농촌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저비용, 고효율의 농업정책을 다방면으로 연구한 끝에 우선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블루베리 지역특화작목 육성
블루베리는 진달래과(Ericaceae)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산 관목으로 주 재배지역은 북미, 유럽이며 시력강화, 면역시스템증진, 뇌졸중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어 세계적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과수입니다.
주로 생과를 이용하나 잼, 쥬스, 시럽, 건조분말, 와인, 제과와 제빵, 기타 발효유제품의 첨가제 등 가공식품으로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으며 따라서 경영형태 또한 생과출하용, 가공원료용, 관광농원, 분화 및 정원수로의 이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최근 선진국에서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시장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고품질 과실 생산과 수확 후 관리를 통한 상품성 향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를 비롯한 블루베리 재배 농민들과 농업기술센터 전문연구원들이 미국, 케나다 등 최첨단 대규모 재배단지를 시찰하고 왔습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국내 도입 블루베리에 대한 특성조사 및 지역적응성 검정, 우량묘 생산을 위한 효율적인 번식방법 구명,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화순에 알맞은 적품종(기후, 토양 조건 적합한 수종) 선발과 묘목값 안정화, 생력화에 의한 경영비절감,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식품 브랜드화 개발로 고소득 블루베리 산업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주)하림그룹 500억 규모 오리 가공공장 유치
10월 중 (주)하림그룹과 오리 가공공장(500억 규모) 화순 건설을 위한 MOU(투자양해각서) 체결, 2013년 봄 완공 예정으로 현지 오리사육농가 100여 가구의 가구당 농가 순소득이 연 1억5천만원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력의 고용창출 (고용인원 : 1차 오리공장, 350명, 간접고용 포함 400명) 기대됩니다.
향후 약 1,000억 규모 2차 도계공장(닭 가공공장)도 2014년초에 화순에 건설 키로 약속했습니다.
▲ 최근 녹색관광시대가 열리면서 농촌체험·휴양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대한 화순군의 대비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우리군은 의료 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으며,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건강과 웰빙의 도시로 발전해 가는 고장으로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고장으로써 녹색 성장을 추진해 가고 있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농촌 체험과 휴양이 공유하는 전원도시라 자부합니다.
휴양림, 온천, 친환경 농산물 등 최적의 자연환경과 대학병원, 한방산업, 백신산업기지 등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화순군이 질병예방과 치료분야에서 전국 으뜸 지역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기 위해서 만든 대표 브랜드가 바로 ‘테라피 화순’입니다.
또한 메가투어리즘은 MEGA(메가)와 Tourism(투어리즘)을 합성한 용어로서 ‘치료도시 화순(테라피 화순)’ 이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바탕으로 의료(Medical), 체험(Experiential), 생태(Green), 농업(Agricultural) 관광 등 4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관광산업을 실현한다는 서브 슬로건입니다.
농촌체험관광을 위해 음식, 숙박업소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문화재를 전승 발전시키고, 마을별 리더자를 육성해 관광안내를 담당하게 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백아산-한천 자연휴양림과 화순온천 등 휴양지와 연계한 대규모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해 관광객들이 농촌체험 후 휴양시설에서 심신을 재충전하고, 안락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전남관광의 요충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군수님은 ‘복지화순’을 최우선 목표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를 실천할 복안은 무엇인가요?
사실 우리 화순군의 복지정책이 상당히 미흡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군민복지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임대아파트 및 단독주택의 무주택 세대 전세보증금 2,000만원 이자 지원 문제인데요, 약 4,800세대(아파트 2,500, 단독주택 2,300)에 4년간 120억원이 소요되는데,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공동주택 지원자금 자부담 비율인하(30% → 10%)문제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부담을 줄여 주거환경개선 촉진을 도모하고, 정주의욕 고취하겠습니다. 2014년까지 총 1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미관 증진을 위해 교리, 신기, 광덕, 만연, 삼천지구 등 5곳의 정주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민편의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며,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마을 경로당 공동급식 지원, 경로당 반찬 지원사업,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65세 이상 군민 행복쿠폰 지급, 맞벌이 부부를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다문화가정 취업기회 확대, 재가 진폐환자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군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는데요,
질 높은 교통편익과 교통서비스를 위해 추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군민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편익과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화순~광주간 광역철도 조기 착공」과 「광주~화순간 대중교통버스 통합 환승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야간 통학생 및 버스운행시간 이후 심야에 귀가하는 군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하여「광주~화순간 야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화순읍 시가지 정비사업과 농촌마을 종합정비 사업 추진, 전원마을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하고자 합니다.
▲ 공직자들의 사기가 높아야 앞에서 말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을 텐데요,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처우는 어떤가요?
-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인사 단행과 시간외 수당 및 연가보상비 최대 지원, 성과상여금 지급방법 개선, 단체보험 가입(1인당 18만원), 5대암 등 직원 건강검진비(1인당 30만원) 지원 등 공직자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고충 청취기구 설치 운영, 군수와 함께하는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등 다양한 공직자의 사기 진작 시책을 마련하여 공직자는 오직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공무원 노동조합 임원진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 상호협력으로 즐겁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전국에서 제일 근무하고 싶은 화순군을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 최근 군수님은 국회와 정부 청사 등을 방문해 국비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데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건의한 사업내용은 무엇인가요?
- 2012년 사업예산의 국비 확보 목표액을 1,251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직접 「국비유치단」을 이끌고 교과부,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군의 주요현안사업 등을 설명하고 중앙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또한 「2011 민주당․화순군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당정의 상호 논의를 통해 군정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국비사업 유치의 극대화를 도모하였습니다.
특히 「국비유치단」활동시 최인기 국회의원은 중앙부처 장관직 경험을 토대로 시기별 국비확보 요령 등을 설명하고 직접 중앙부처와 연결해 주었으며 당․정간담회에서 중앙에서는 국회의원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에서는 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힘을 합쳐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자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9월말 현재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설립,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농촌 생활환경 정비사업 등 49개 사업에 총 7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전년도 603억원에 비해 117억원을 추가 확보한 상태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재정분석 T/F팀」을 운영하여 군비지원사업을 철저히 분석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가용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군수님, 군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 고객과의 역지사지의 인식 변화로 고객만족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근무시간 30분전에 부서별 자체 친절교육을 실시하여 고객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군수의 권한을 부서장에게 대폭 위임함으로써 공직자가 소신 있는 책임행정 구현을 통해 군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군수님은 누구보다 화순을 잘 알고 계실텐데요, 화순군 자랑을 해 주시죠.
- 예로부터 예술과 학문을 지향했던 고장으로 그 흔적을 우리 군의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데 특히 지역 명소와 역사적 사실에서 살펴 보자면, 철감선사, 진각국사, 주자묘는 전통문화 사상의 근원이 되었고, 학포 양팽손, 사호 송수면, 근원 구철우, 규남 하백원, 염재 송태호 선생은 호남이 자랑하는 시서화의 5인방이 되었으며, 오지호 화백은 한국 제일의 서양화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리고 최경회 장군, 양회일 의병장, 양한묵 선생, 조국현 제헌 국회의원은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한 목숨 바치신 분들로 오늘 날 후손들이 존경을 표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선조들입니다.
방랑시인이며 풍류객인 김삿갓 또한 화순의 풍광이 아름다워 동복에 머무르면서 수많은 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푸른 산 맑은 물로 상징되는 화순군은 예술과 학문을 추구하는 예향의 고장으로써 현재는 생물의약산업과 스포츠, 관광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며 메가 투어리즘을 실현해 가고 있는 명품 전원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화순군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 군민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봉사하며, 군민 대통합으로 실추된 화순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열린행정, 함께 사는 복지사회, 살맛나는 녹색농촌, 활력 있는 지역경제, 찾아오는 문화관광을 위하여 7백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4.27재선거에서 당선되어 화순군수로 취임한 이후 휴일도 잊은 채 밤낮 없이 현장에서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군정 수행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고 해야 할 일들도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군민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변치 않은 소신을 갖고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은 ‘군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홍이식은 군민들의 기대와 부응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군정 수행 과정에서 다소 서운한 점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꾸짖어도 주시면서 항상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요즘 쌀쌀한 날씨에 건강 꼭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