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특산물유통㈜(이하 화순유통)는 국내 굴지의 제과회사인 ㈜오리온의 계열사인 신농상사와 함께 감자계약재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계약재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농상사㈜는 1987년부터 고수확 감자 품종개발과 감자 계약재배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서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하는 감자는 전량 오리온제과에서 생산하는 포카칩과 스윙칩 감자과자에 원료로 사용된다.
감자 계약재배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씨감자를 선 제공한 후, 병충해 방제 및 수확량 증대를 위해 주기적인 영농지도를 실시하게 되며, 수확된 감자(직경 5cm 이상 크기)는 전량 수매하여, 입고일로부터 20일 이내에 현금으로 통장 입금결제가 이루어 진다. 단, 계약재배의 특성상 참여 농가는 가급적 1,000평 이상 규모의 경작지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화순유통은 먼저 참여 희망 농가의 신청을 접수한 이후, 신청 농가가 구성될 경우 신농상사와 함께 세부적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농가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여 여부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면 되는 단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화순군 관내에는 대량으로 생산되는 작목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본 감자계약재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대기업으로부터의 생산물량 전량 수매가 가능함은 물론 본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계속되는 사업이며 타 작목과의 2모작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농가에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높은 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화순유통은 내년도에 감자, 양파등의 전처리시설을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건립을 완료하여 본격 가동할 예정인데, 이번에 감자계약재배가 성사될 경우 화순관내에서의 감자 원물 확보도 가능하게 되어, 향후 사업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순유통에 따르면 “향후 본 사업을 진행할 경우, 화순군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및 지역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