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협중앙회 군청 출장소 윤평순 지점장 부부의 아름다운 산행 |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 가고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약도 나이 들어 먹는 것 보다 젊었을 때에 먹는 것이 더 효과가 높다고 하지 않습니까? 건강도 건강할 때에 지켜야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생활이 바쁘고 힘들더라도 건강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건강을 지켜야 할 가치관도 우리의 문화가 바뀌면서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바로 내 자신을 위하여 건강하게 살아야 했지만 이제는 내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을 위하여 반드시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 가족들이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산을 3여년 정도 탔습니다.
저도 원래는 산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 친구의 권유로 산악회에 가입하여 억지로 산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산악회에 가입하고 나서 산을 가고 또 가고, 가고 또 가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산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산은 언제나 저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가도 반겨 주었습니다. 언제인가 가서보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어느 때인가 가서보면 숲이 우거져 있고 어느 때인가 가서보면 누런 단풍으로 물들어 있고 또 어느 때인가 가서보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산은 언제든지 계절에 따라 변함없이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이러하니 어찌 산이 저를 부른다고 말하지 않겠습니까?
원래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 아내가 저에게 하는 말. "당신은 살아 움직이는 종합병원"이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였던 제가 산을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건강을 다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전 세계를 공포에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신종인플루엔자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의 증상이 감기의 일종이라 대부분 만성질환자(폐질환, 심혈관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등)가 많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저는 이런 분들에게 산을 타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산을 타다 보면 낮에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산소는 우리 몸에 가장 좋은 보약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도 산을 가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이 모두가 다 맑은 산소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을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호흡을 심하게 반복하니 폐도 튼튼해지고 몸속에 쌓인 노폐물도 땀으로 다 배출되어 신체의 모든 기능이 왕성하게 되 살아 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산악회 전 회장님의 사모님께서 남기셨던 좋은 명언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사무국장님! 저는 산에만 오면 미운 사람도 이뻐 보입디다".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과 깨끗한 산소가 사람의 기분과 감정까지도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친화적운동인 산행을 생활화 한다면 건강도 얻을 수 있고 지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산행을 자주 한다면 최근에 국민들로부터 많이 걱정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도 우리 산악인들은 모두 다 확실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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