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민주당 최대정적은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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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민주당 최대정적은 안철수”

신정훈 후보, 광주 찾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쓴소리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자기반성부터 하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는 귀국 다음날인 20일 첫 지역 방문지로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호남이 만들어 준 것이나 진배없는 국민의당을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신정훈 예비후보는 "낡은 정치의 주역이었음을 고백하고 자기반성부터 하라"며 "호남에서의 민주당의 최대 정적은 여전히 안철수임을 직시해야 한다. 안철수는 보수로 전향했고 적폐와 손잡았으며 호남인을 정치적으로 갈라놓은 장본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호남 지역민은 전국적인 고립을 무릅쓰고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에 새 희망을 걸었지만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가칭)과 무소속으로 사분오열됐고, 호남의 정치력은 여의도 정가에서 최약체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이합집산에만 연연하고 있는 그 책임에서 안철수 전 의원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망국적인 지역 갈등과 차별을 딛고 가슴속 한을 승화해 개혁정치의 선봉에 서 왔으며, 호남인들에게 개혁정치는 희망이자 자존심 그 자체라면서 이번 총선은 호남이 요구하는 새롭고 희망을 주는 정치적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방으로 밀려난 호남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 정치의 명성을 되찾는 한편, 호남 정치를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안철수 세력 청산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호남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당이 정통성을 회복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민주당을 확고한 제1당으로 만들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호남의 민의를 대변할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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