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불법선거’ 언급에 발끈 “강력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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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불법선거’ 언급에 발끈 “강력대처”

나주시의회 A씨, 2016년 농협중앙회장 불법선거 관련 글 게시
김병원 “허위사실 유포 등 탈불법 행위 좌시하지 않을 것”

김병원 예비후보가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발생한 불법선거 언급에 발끈하며 강력대처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 나주시의회 A의원이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SNS를 통해 유포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가 현역의원이라는 점에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책임 있는 정당의 현역 시의원이 앞장서 특정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해당행위이자 무책임한 정치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 완수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차대한 선거다”며 “제가 앞장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솔선수범해 지역주민들에게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A의원이 SNS에 게시했다는 글은 ‘김병원 예비후보, 선거악재’라는 제목으로 작성됐다. 해당 글에는 김병원 후보의 사퇴로 지난달 31일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해 이성희씨가 당선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성희 회장은 2016년 중앙회장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선투표 2위 후보인 김병원 후보와 3위 후보인 최덕규 후보의 불법선거로 인해 역전패를 당했고, 김병원 중앙회장 임기동안 벌어졌던 각종 불법과 편법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가 예정돼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김병원 후보는 지난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등 공공단체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후 2심에서 벌금 90만원으로 감형받았다. 대법원 확정판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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