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광업소 폐광 대비 중장기 계획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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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순광업소 폐광 대비 중장기 계획 세워라”

윤영민 의원, TF팀 구성 및 유휴 토지 사전 확보 필요성 등 강조
화순 경유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태 IC 교통체증 해소 노력 촉구

윤영민 의원이 화순광업소 폐광에 대비해 화순군이 기업유치와 소득창출 등에 필요한 토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당수 주민들이 화순광업소가 폐광되면 중앙정부나 화순군 차원의 새로운 소득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화순광업소 소유의 토지를 사전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3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43회 정례회 기획감사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윤영민 의원은 화순광업소 폐광을 대비한 화순군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화순광업소의 폐광을 이야기하는 것이 폐광을 환영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운을 뗀 후 “폐광 이후 폐광부지를 활용한 산업화 기반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광 후 석탄공사 소유의 부지들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면 화순군이 필요한 부지 확보에 실패해 계획했던 사업들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며 “폐광 전에 지역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휴토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F팀을 구성해 폐광에 대배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산자부나 대한석탄공사 등과 협의해 화순군이 필요로 하는 유휴토지를 영구 임대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와의 협의를 통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 소태IC 문제 해결도 촉구했다.

윤영민 의원은 “신너릿재터널 개통 이후 광주에서 화순을 경유하는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소태IC 주변의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화순과 광주를 오가는 주민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화순군도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광역시가 소태IC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용역을 착수했다”며 “화순군도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신너릿재 터널 주변 선형개선과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 개설 등 광주광역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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