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파트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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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금호아파트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해야“

정명조 의원, 주변 상인 장기주차로 일반 주민 이용률 저조
강순팔 의원, 주정차 단속 및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해법 요구

(왼쪽부터) 정명조. 강순팔 의원
정명조 의원이 화순읍 상가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변 공용주차장 유료화를 촉구했다. 강순팔 의원은 철저한 주정차단속과 차없는 거리 조성을 요구했다

23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43회 정례회 재난안전과 업무보고에서 정명조 의원은 “금호아파트 인근 공용주차장의 유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금호아파트 인근 공용주차장의 경우 항상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데 이는 주변 상인들의 장기 주차 때문이다”며 “일부 상인들이 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종일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주차를 막기 위해서는 적은 금액이라도 유료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화순우체국 인근에 추진 중인 공용주차장도 제도적 보완이 없다면 인근 상가들만 활용하면서 일반주민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순팔 의원도 “장기주차를 하는 이들로 인해 짧은 시간 주차가 필요한 주민들도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정 의원에게 힘을 보탰다.

또 “군청 인근 공용주차장들도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하지 않냐”며 “화순군청 공용주차장만 해도 민원인 전용 주차공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광덕지구 주정차 문제 해결도 촉구했다. 강순팔 의원은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광덕지구의 경우 불법주정차로 인한 갈등과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정차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저녁시간대 차없는 거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용주차장 활용 문제는 의회 회기 때마다 지적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경우 재난안전과장은 “내년부터 도심 일부 혼잡구간을 대상으로 한쪽 도로면을 번갈아 사용하는 홀짝주차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화순우체국 인근 공용주차창 설치 후 인근에 대해 차없는 거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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