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복씨 대(代) 이은 따뜻한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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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복씨 대(代) 이은 따뜻한 기부 ‘훈훈’

어려운 이웃 위해 쌀 800kg·라면 50박스 지원

화순군은 이양면에서 농사를 짓는 임규복(42) 씨가 쌀(20kg) 40포와 라면 50박스를 이양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규복 씨는 직접 재배한 농사물을 2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지역을 위해 기부해 온 임형노(70) 씨의 아들이다. 올해부터는 아들 임규복 씨가 아버지 뜻을 이어받아 나눔을 실천했다.

이양면 행정복지센터는 기탁받은 쌀과 라면을 코로나 19 장기화 영향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90가구에 전달했다.

임규복 씨는 “부친께서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제부터는 아버지를 대신해 나눔을 이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임형곤 이양면장은 “코로나19와 작황 부진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임형노, 임규복 부자(父子)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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