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화순 녹십자 방문 모습 |
1일 오후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을 방문한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화순 녹십자 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플루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하게 돼 다행스럽고 고맙다”며 “전 국민이 화순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신종플루가 빠른 속도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백신 생산 계획을 직접 확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책임감으로 화순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화순에서 국민 건강권을 수호하는 백신을 생산하게 된 것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이라고 표현한 정 이사장은 “우리 기술로 백신을 만든 것은 녹십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의 희망이며 국가적 경사”라고 반겼다.
정 이사장은 “녹십자 공장이 화순에 있는 것만으로도 화순은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라며 “화순이 앞으로 유명 제약회사를 대거 유치, 세계적인 백신의 메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방명록에 “국민 건강을 위한 파수꾼이 되시길…”이라고 서명하고 전완준 군수에게 “녹십자 공장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생산체제로 돌입할 수 있게 배려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전완준 군수는 “녹십자 화순 공장이 국민 건강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화순이 백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연구 개발 (R&D)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고,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군수는 또 “백신개발은 반짝 관심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정부와 국회가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