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논의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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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논의 즉각 중단해야”

21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 “원안 추진” 강력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21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는 고속철 건설 취지에 어긋나고, 광주와 전남·북 시도민이 원하지 않고 있다”며 ‘원안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호남고속철도 건설 취지가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하는 것이다”면서 “기본계획에 따라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공주역에서 오송역으로 직행하는 것이 상식과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광주와 전남·북 510만 시도민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용산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2시간 50분이 소요되는 ‘저속철’의 개선을 인내로 기다려왔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당초 1시간 30분대 보다 45분이 추가로 소요돼 똑같은 ‘저속철’이 되는데, 이를 원하는 시도민은 없다”고 지역의 민심을 전했다.

신 의원은 “광주와 전남·북 시도민들의 계속되는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며 “서대전역 경유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애초 계획대로 반드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더불어 송정-목포 구간 고속철의 조기착공과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업 임직원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한 증편을 요구하고, “호남고속철도가 오남지역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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