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화순탄광의 높은 가치효율은 물론 급작스런 폐광으로 인한 지역경제 몰락 우려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당장 내년도 화순탄광 폐광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3일 예정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도 폐광을 직접 언급하지 않을 것과, 당장 내년부터의 순차폐광보다는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 및 대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수립한 후의 동시폐광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이제 20대 국회가 원구성이 된 만큼 국회와의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정이 필요하다”며 “석탄공사 부채 해결을 위해 서민경제, 지역경제가 일방적으로 희생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재부 차관도 일부 공감의사와 함께 이날 면담 내용을 공공기관 기능조정 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는 14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주재의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