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90%가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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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봄철 산불…90%가 부주의"

<기고>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선진


산불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부주의, 논ㆍ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이다.

2013년도 이후에는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부상 중이다. 이는 노년층이 많은 농・산촌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산불은 매년 이맘때쯤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찾아와 우리 국토를 황폐하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의 산불은 건조한 겨울, 여름철 가뭄 지속 등으로 산불이 조기발생되며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계속되고 강한 바람이 계절풍을 타고 오기에 자연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산불의 가장 큰 요인은 불씨의 부주의한 취급이다.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산불의 대부분이 입산자의 실화나 논ㆍ밭두렁 태우기, 담뱃불 등 사람들의 사소한 실수가 전체 산불 발생원인의 90%이상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산불의 80%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로 사소한 실수인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어 봄철에는 어느 때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소방서도 전국적으로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산불 대비・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산불예방에 한시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산불은 빨리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산불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각 기관의 노력과 함께 산불의 예방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가물고 건조하다는 점에서 산을 찾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사소한 논ㆍ밭두렁 태우기가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민 모두 인지하시고 이를 억제해주길 바란다.

국민들이 산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스스로 느끼며 자연을 사랑하여 산불예방에 대한 각별한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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