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너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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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너를 응원해!”

화순교육지원청 ‘힘내라! 프로젝트’ 운영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식)은 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 등 불리한 여건이나 가정기능의 상실로 정서적 결핍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가정)을 대상으로 ‘힘내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힘내라! 프로젝트」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학생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적극적 개입을 통해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 관내 초·중학교와 장성·담양·장흥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기능강화, 생활지원,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병원진료비, 생필품, 학습자료, 의류 구입, 1일가족여행, 외식, 가족상담, 가족체험활동, 교사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등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에 지원 신청한 학생들은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 외국인 어머니의 가출, 고1이지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학업중단 숙려제를 진행하고 있는 언니와 생활하는 여중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 5명의 형제와 살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 물려받은 옷으로 사이즈도, 계절도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다니는 초등생, 새벽에 출근하셔서 밤늦게 퇴근하시는 아버지와 둘이 살면서 하루 종일 게임과 유튜브에 노출되어 밤낮이 바뀌면서 학교생활이 무기력하고 몇일씩 씻지 않아 몸에서 냄새가 나는 학생 등 주변의 적극적인 개입과 도움이 필요한 사연도 다양하다.

프로젝트는 교사가 학교나 학급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때 화순교육청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원식 화순교육장은 “현재 47명의 학생의 신청을 받아 지원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과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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