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공공도서관 지역민 참여형 프로그램 ‘눈길’

화순공공도서관(관장 채명심)이 지역민 참여형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공공도서관은 다양한 지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수요조사 및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직접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원하는 강사를 섭외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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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진행된 프로그램 공모에는 ’문학으로 옮겨 온 화순 문화유산이야기‘와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 등 2개 강좌가 선정돼 지난 7일과 10일 각각 개강했다.

특히 사마천의 ‘사기’대가인 김영수 중국전문가에게서 배우는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은 현장에서 강의를 듣기 어려운 참여자들을 위해 온라인(ZOOM)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면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영수 강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준비해 관심을 받았다.

화순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이 행사는 주민이 직접 주관한 행사로 민·관이 협력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지역민의 욕구에 맞춰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주민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