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걱정, 화순축협이 덜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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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걱정, 화순축협이 덜어드립니다”

화순축협, 가정의달·어버이날 맞아 전 조합원에 ‘수박’ 선물
읍면별 담당직원 연고배치...애경사 챙기기 등 조합원 돌봄서비스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 날』을 맞아 모든 조합원들에게 ‘수박’ 1통씩을 선물해 눈길을 끈다.

이번 수박선물은 조사료 수확 등 농사일에 바쁜 조합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박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읍·면 담당자를 통해 전달됐다.

화순축협은 지난해부터 농번기철 조합원 위로방문 행사를 통해 수박을 선물했다.

올해는 『가정의 달』과 『어버이 날』을 맞아 고향의 부모를 찾는 자녀들에게 조합원을 향한 화순축협의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

고향의 부모를 걱정하는 자녀들에게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과 직원들이 조합원인 부모들과 꾸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물심양면 살피고 있음을 알려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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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자녀들이 도시에 터를 잡고,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리면서 농촌지역에는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자녀들은 명절이나 생일, 어버이 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만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화순축협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으로서 조합의 구성원인 조합원의 보호자가 되어 일정부분 돌봄을 담당하려 노력하고 있다.

고령 조합원 돌봄을 위해 정삼차 조합장은 ‘조합원이 우선이다’를 강조하며 읍·면별 책임자와 담당직원을 2인 1조로 연고 배치했다.

화순축협의 경우 지역농협과 달리 화순군 전체에 조합원들이 분포되면서 조합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읍·면별 담당 조는 조합원의 애경사는 물론 가축사양관리, 기상 악화에 따른 축사관리 등 조합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세세한 부문까지 필요시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는 119와 같은 기동 체제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조합원의 생일에 맞춰 케익을 들고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일도 읍·면별 담당조의 연중행사가 되었다.

더불어 조합 사료를 전이용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생일날 미역국을 끓일 수 있도록 쇠고기와 미역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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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축협이 이처럼 조합원 본위의 사업을 펼치는 이유는 “조합의 존재이유는 조합원에게 있다”는 확실한 믿음 때문이다.

또한 농협과 축협에 이중으로 가입되면서 “우리농협”, “화순축협”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어색한 거리감과 화순군 전체를 관할해야 하는 축협이 가지고 있는 거리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화순축협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끊임없는 봉사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우리축협”이라는 애착심과 끈끈한 축협사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화순축협 이진형 상무는 “조합원에게 쏟는 애정과 노력은 건전경영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화순축협이 더욱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삼차 조합장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이태수 조합원은 “화순축협은 과거에 비해 확실히 달라졌다”며 “조합원 곁으로 한발 한발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켜보며 조합원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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