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정기총회가 30일 농협하나로마트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손금주 국회의원, 김천국 농협화순군지부장, 조준성 조합장과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비서관,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이인곤 전 목포시부시장 등 오는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화순농협은 지난해 본점 77억원, 동부지점 1억 8,400만원, 광덕지점 1억 4,700만원, 이서지점 2억 1,200만원, 하나로마트 53억 5,400만원 등 총 136억 2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25억 9,1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6,200만원이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준조합원들에게 출자금과 이용실적에 따라 총 15억 7,900만원을 배당한다.
하나로마트를 제외한 주요 경제사업장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하나로마트에서는 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자재센터와 RPC, 가공시설, 육묘장, 뷔페식당 등은 적자를 냈다. 주유소와 태양광시설도 각각 6,200만원과 1천만원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조준성 화순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화순농협을 아끼고 사랑해준 조합원들과 고객, 지역민들이 있었기에 지난해 건전결산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은 농민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농업생산비 30% 절감을 통해 보다 잘사는 농업농촌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짓고 모든 조합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