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14~’18) 농기계사고는 총 6,981건 이었으며, 이중 6,495명의 인명피해(사망 492명, 부상 6,003명)가 발생했다.
사고의 주요원인으로는 운전부주의가 3,769건(54%)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과속 등 안전수칙불이행 1,447건(21%), 정비불량 618건(9%)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경운기사고가 50%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14%, 예초기 9%, 관리기 8% 순이었으며, 경운기사고의 대부분이 전도와 추락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전체사고의 67%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했고, 하루 중 오전 10시(18%)와 오후 3시(12%)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좁은 농로, 경사진 길을 진입할 때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길 가장자리에 보호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할 때는 길 안쪽으로 운행한다.
둘째, 농기계로 논·밭두렁을 넘을 때는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넘고, 특히 두렁이 높은 곳은 각별히 주의하며 진행한다.
셋째, 봄에는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작업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운전이나 기능조작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삼간다.
소방서 관계자는 “평소 익숙했던 농기계라도 계절의 특성과 신체리듬, 바쁜 영농철의 조급함 등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다.”라며, "앞에서 언급한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춘곤증 등으로 몸이 피곤할 때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